제천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5일 인천발 확진자와 접촉한 제천 거주 일가친척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또 다른 일가친척 등 9명이 26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제천지역에 연쇄 감염을 일으켰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서 김장모임 가진 일가친척 4명 25일 확진…26일 9명 추가 확진>
김장 모임을 가진 일가친척 4명이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6일 추가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중간제목 : 26일 확진자 9명 모두 제천 8번째 확진자의 친인척 등 접촉자로 파악>
특히 지난 13일과 14일 있었던
김장모임에 참석해 감염된
제천 8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9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제천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이틀새 13명이 지역 내 감염으로 확진된 겁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거리두기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천시민 여러분, 지역 내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다수가 모이는 행사와 시설은 반드시 운영을 중단하여 주실 것을 당부....”
특히 추가 감염자 대부분이
무증상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돼
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이용객 등
접촉자 파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일부 가게는 장사를 멈추고,
배달과 포장으로 전환하기도 했고
<현장녹취> 음식점 주인
“어제 오늘 (감염 확산세가) 계속 심각해지니까 혹시라도 저희 매장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더 발생할까봐 보호차원에서 (매장영업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신백동 / 00고등학교>
확진자가 나온 제천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는
오전부터 방역소독과 함께
다음달 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청전동 /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제천시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긴 줄이 생겼고,
야간시간대 검사에 대비한 천막도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모산동 / 의림지 역사박물관>
또한 추가 확진자 중 1명의 근무지인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방역 소독과 함께
문을 닫았습니다.
이에 따른 여파로
항상 방문객들로 붐볐던 의림지 주변과
전통시장 방문객 수가
며칠 새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정문 / 제천 내토전통시장 상인회장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60% 정도 고객들이 시장을 찾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전통시장이 많이 안 좋아질 것 같은....”
방역 당국은 최근
김장과 단체연수,
친목모임발 연쇄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