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중인 제천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제천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3단계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지만, 확산세가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중간제목 : 제천시 명동 / 0000요양원>
건물 6층 전체에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제천의 한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이곳에서만 8일 밤부터 하루 사이
8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 A 노인요양시설, 엿새 만에 종사자·입소자 등 11명 확진 판정>
지난 3일, 4일
해당 시설 요양보호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이뤄졌지만,
엿새 만에 해당 층에서만
모두 11명이 감염된 겁니다.
<중간제목 : 해당 시설 신규 확진자 모두 첫 진단검사 음성…재검서 양성 판정>
당초 이 시설에서 첫 환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입소자 등을 검사했을 땐
이번 신규 확진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검사했더니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전화싱크> 제천시보건소 관계자
“저희가 (동일집단) 격리 이후에는 접촉 가능성이 없고, 만약에 지금 감염이 됐다면 최초 검사 때 음성이었고 마지막으로 해제 직전 검사를 했을 때 양성이 나온....”
지난달 25일 이후, 김장 모임에서 시작된
제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간제목 : 거리두기 준 3단계 조치에도 감염 확산세 여전…누적 확진자 137명>
시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거리두기를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격상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PIP///특히 연일 두자릿수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충북에서는 물론 서울과 비교해도
짧은 기간 확진자 발생이
인구 대비 폭발적인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상천 / 제천시장
“참 어려운 시기를 가고 있습니다. 비난보다는 격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수해를 시민이 하나 돼서 이겨낸 것처럼 코로나 또한 이겨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최근 들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천지역 자가격리자의
본격적인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연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