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가 싶던 제천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이번엔 교회발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회 모임 사실을 숨긴 교인과 참석자들이 경찰에 고발됐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심정지로 지역 첫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화산동 / 00교회>


지난 주말 사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천의 한 교회입니다.


S/U___현재 시설 소독을 끝난 상황이지만,
교회 문은 굳게 잠겨있고
건물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2일.


<중간제목 : 교인 10대 A씨, 대구지역 교회 1박2일 행사 참석…8일 발열증상 나타나>


이 교회의 신도 A씨가
지난 4일과 5일 타 지역 교회에 다녀온 뒤,
8일부터 발열증상을 보이다가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후 A씨의 가족 4명과
다른 교회 신도 등 10여 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간제목 : 지난 8일, A씨 발열 등 의심증상 있는 상태로 교회 모임 참석>


특히 A씨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회 모임 참석을 숨긴 사실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드러나면서


<중간제목 : 제천시 “동선 숨긴 교인 포함 교회 모임 참석자 등 9명 경찰 고발”>


제천시는 A씨를 포함해
교회 모임 참석 교인들을
감염병 예방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제천시가 11월 28일부터 정규 예배를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활동과 행사, 음식 제공,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바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중간제목 : 지난 13일, 제천 일일 최다인 15명 확진…14일 모두 11명 추가 확진>


제천에선 교회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연이틀 확진자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의 한 병원에선
지난 13일 간병인과 환자 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4일 간병인 2명과 환자 가족 등
모두 4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해당 병원 4층에 코호트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중간제목 : 확진자 나온 병원 4층 코호트 조치…18일까지 관내 학교 등 58곳 원격수업>


또한 지난 10일과 11일 등교 수업을 했던
제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18일까지
지역 유치원과 학교 등 58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제천 55번 확진자 60대 A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로 인한 제천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