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겨울철엔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한랭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보도에 정현아 기자입니다.
소복하게 눈이 내린 곳곳이
꽁꽁 얼어붙은
충주 호암지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까지 불면서
산책하러 발걸음을 한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장갑과 모자 등
각종 방한 용품으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현장인터뷰>민병건/충주시 성남동
“목도리도 하고 마스크도 하고 그리고 파카하고 방한복도 입고 나왔어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칼바람에 발을 동동 구르며
옷깃을 여밉니다.
<중간 제목: ‘기온 뚝’ 한파 이어져…한랭 질환 주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등
당분간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종 한랭 질환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 등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G1///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한랭 질환자는 2천720명으로
이 중 65명이 사망했고
충북은 같은 기간
156명의 환자가 발생해
8명이 숨졌습니다.
<중간 제목: 야외활동 줄여야…“얇은 옷 겹쳐 따뜻하게”>
한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을 할 때는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과 목도리, 모자 등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인터뷰>권혁중/건국대학교 충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요즘같이 미끄럽고 그런 경우에는 춥다고 해서 너무 옷을 두꺼운 걸 입고 가는데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셔야지 활동하는데 별지장이 없을 것 같고요. 만약에 지팡이나 이런 도구 자체를 사용해서 미끄러지는 것 자체를 막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발 자체도 넘어지지 않게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체온 유지 기능이 약한
노인은 실외활동 시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빙판길이나 계단보다는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는 등
낙상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