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제천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발생한 뒤 4주가 됐습니다.
이 기간 발생한 지역 확진자 222명의 특성과 유형을 분석해 보니
소규모 모임과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으로, 젊은층 보단 부모 이상 세대 확진자가 많다는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최근 4주간 발생한
제천지역 확진자 222명을
특성과 유형별로 분석해봤습니다.
CG1///먼저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인천 미추홀구 188번 확진자를 통한
이른바 ‘김장 모임발’ 감염입니다.
CG2///김장을 위해 제천에 머물렀던
188번 확진자를 통해
제천 5번부터 8번 확진자까지
일가친척 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이 4명을 통해
5차 이상의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CG1-2///2단계는 노인요양시설과
병원을 통한 연쇄 감염입니다.
해당 시설을 찾은 환자나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확인된 뒤
해당 시설에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 노인요양시설·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통한 연쇄 감염 잇따라>
하지만 환자의 보호자나 간호사,
병원 직원 등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하면서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높인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CG1-3///마지막은
교회 모임 참석 사실을 숨긴
제천 153번 확진자를 통한
이른바 ‘교회 모임발’ 감염입니다.
CG2-1///방역당국은 153번 확진자를 고리로
확진자 가족과 교회 관련 확진자가
최대 25명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G3///하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30명이 넘은 수치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지난 21일,
폐렴과 발열 증세 등으로 사망한 70대 남성도
아직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모두 6명의 사망자 발생했는데,
CG4///확진자의 연령대를 보면
50대가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45명, 70대 이상은 40명에 달하는 등
젊은 세대보단 부모 이상 세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