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법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은 매장에서는 지역화폐 결제가 제한되는데요.
특히 카드형으로만 지역화폐를 발행한 지자체는 등록률 끌어올리기가 시급합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중간제목 : 올해 2월, 음성군 선불카드형 지역화폐 ‘음성행복페이’ 발행>
올해 선불카드형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 발행을 시작한 음성군.
10%의 인센티브 혜택과 함께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으면 결제할 수 있어
가맹점 등록이 필요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채수찬 / 음성군 경제정책팀장 (2020년 2월 25일)
“(음성행복페이는) 음성 지역에서만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특별한 가맹점이 있는 것이 아니고 카드 단말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해....”
<중간제목 : 지난 7월 2일, 지역사랑상품권법 시행…가맹점 지자체 등록 의무화>
하지만 정부가 지난 7월,
이른바 ‘지역사랑상품권법’을 시행하면서
가맹점 관리를 명목으로
지역화폐 사용 업소의
지자체 등록이 의무화됐습니다.
<중간제목 : 선불카드형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 사업자의 추가 가맹점 신청·등록 필요>
때문에 기존 지폐형과 모바일은
가맹점 등록이 필요해 문제가 없지만,
선불식 카드로만 지역화폐를 발행한 곳은
추가 가맹점 등록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도내에서는 음성군과 청주시가
이에 해당합니다.
<중간제목 : 가맹점 등록 유예기간 이달까지…내년부터 관련법 시행>
내년부터 가맹점을 등록하지 않고
지역 화폐를 받게 되면
사업자는 최대 2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무는 등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맹점 등록 유예기한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일부 사업자는
등록을 신청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중간제목 : 음성군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률 80% 정도…청주시는 30% 수준>
음성군의 경우 현재 가맹점 등록률을
약 80%까지 높였지만,
청주시는 아직 30% 수준입니다.
<전화인터뷰> 청주시 관계자
“저희도 가맹률이 30%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래서 행안부에 전화해보고 건의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1월 1일부터 막으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실 것 같아서....”
가맹점 등록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각 시·군 지역화폐 관련 홈페이지나
관련 부서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업자 본인 확인 뒤
등록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