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많은 눈으로 도내 곳곳에선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는데요.
눈이 내린 당일보다 눈 내린 이후 차량 운행이나 도보 이동 시 더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박종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장소제목 : 1월 19일 오전 / 제천 삼한의 초록길>
최근 하루 사이 10cm 넘게 눈이 내리면서
제천의 주요 산책길은
온통 하얀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이곳으로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혹여나 빙판길에 넘어질까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신구영 / 제천시 동현동
“조심하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항상 눈 오는 날은 미끄러우니까 조심해야죠. 그게 최고죠....”
연이틀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한 번 얼어붙은 빙판길은
쉽게 녹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날씨엔 특히
노인의 경우 근력과 균형 감각이 떨어져
낙상의 위험성이 커 주의가 당부됩니다.
<인터뷰> 권영화 / 제천시보건소 방문건강팀장
“무리한 운동은 다칠 우려가 있으니 삼가주시고, 코로나로 인해 외출은 되도록 삼가주시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마스크, 모자, 장갑, 목도리를 착용해야....”
노면 미끄러짐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도 조심해야 합니다.
한파와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연이틀 충북 지역에선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빙판,
이른바 블랙아이스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환기 /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안전교육부 교수
“운전자들은 눈이 치워졌구나하는 안도감 때문에 평소대로 운전하시다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눈이 오고 하루 이틀 지나서 눈이 어느 정도 녹았거나 제설작업이 된 도로는 블랙아이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는....”
또한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이나
터널 부근 그늘진 곳에선
앞 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