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한자리로 줄면서, 멈춰 섰던 일상들이 하나둘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방심한 틈을 비집고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만큼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게이트볼체육관 / 지난 1월 25일 오전>
제천의 한 실외 게이트볼장은
오전부터 동호회 회원들로 북적입니다.
지난해 김장모임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중단됐던 실외 공공체육시설 운영이
2달여 만에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제천시민
“오늘부터 나와서 운동해라 그래서 나왔습니다. 오늘 모두 만나니까 오랜만에 건강하게 만나니까 기분이 좋아서 주먹 인사도 하고....”
모두 마스크는 잘 착용했지만,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5인 이상 모이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장소제목 : 단양구경시장 / 1월 26일 정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휴장에 들어간 지 2달이 된
단양의 한 오일장.
임시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여전히 붙어 있지만,
이미 시장 곳곳은 오일장 분위깁니다.
<인터뷰> 오일장 상인
“(오늘 처음 나온 건가요) 집이 단양에 있는데 오늘 처음 나온 겁니다. 나오지 말라고 해서....”
그러나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가 무너진 밀집된 현장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간제목 : 방역당국 “쇼핑몰·아울렛 등 대형매장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잇따라”>
방역당국은 최근 대형매장 관련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며,
한순간의 방심이 지역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만큼,
생활 속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싱크>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지난 1월 23일)
“향후 각종 연휴 그리고 새로운 학기 준비 등으로 최근 쇼핑몰·아웃렛 등 대형매장과 관련해서 방역수칙의 미준수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마스크 지속착용 또 사람 간의 거리두기, 시식·시음 금지 등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충북에서는 이달 31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가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할 분수령인 만큼
방역수칙을 지키는 자발적인 노력이
더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