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나온데 이어
충북도가 예방접종센터 선정을 마쳤습니다.
도내 14개 접종센터가
지정된 가운데,
70만 명분의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청주에는 4곳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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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4곳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 청주 4곳 지정>
도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윤곽이 잡혔습니다.
청주 각 구별로 접종센터가 설치되고,
나머지 10개 시군은 1곳씩 운영됩니다.
청주에는 상당구청스포츠센터, 청주체육관,
흥덕구청 대회의실,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보은과 영동은 보건소 안에 접종센터를 마련하고
옥천군은 체육센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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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예방 접종센터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센터를 운영할 의료인력 확보입니다.
<도내 14곳 센터에 669명의 인력 필요>
충북도는 하루 5~600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씩,
센터별로 1~2개 팀이 꾸려져야 합니다.
도내 센터 14곳에 24개 팀이 운영된다고 가정하면
669명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시종/충북도지사
“사고가 하나도 안 나게 사고 제로 혹시 부작용이 나더라도 바로 응급처치해서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완벽한 체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문 의료인력 부족, 지역 의료기관 지원 의사 밝혀>
하지만 공중보건의 등 당장 가용할 수 있는
도내 의료 인력은 485명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이
각각 30여 명씩 부족합니다.
여기에 백신 수급이 한꺼번에 몰리면
필요한 의료 인력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의료기관 원장들과
의사, 간호사 협회 등이
접종 센터 인력 지원 의사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각 의료기관별로 센터에
전문 책임자를 두고
백신 접종 이후 쇼크 발생 등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한헌석/ 충북대병원장
“의사 4명 간호사 8명 우리 교수들하고 근무시간 조절 등을 통해서 쉬는 날 등 센터 하나는 저희가 책임지고 맡겠습니다.”
<인터뷰> 안치석/ 충북도대한의사협회장
“백신접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접종센터입니다. 청주시의 경우 70만 정도 해결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의사 인력이 30명 정도 부족합니다. 각 시군에서 청주시 포함 의사 인력을 모집하고 있고 가능한 의사 인력 확보를 통해서 도민들이 백신을 안전하게 맞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이런 가운데 도내 일반 의료기관 585곳에서는
상대적으로 백신 보관이 용이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접종이 별도로 진행됩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분기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 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따라서 그 결과에 따라
백신 공급 시점과 계획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황정환입니다.
취재촬영: 임헌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