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코로나로 달라진 관광 패러다임…핵심은 ‘안전’///박종혁


CCS충북방송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관광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다음 달이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찾아오면서 달라진 관광 패러다임에 맞춘 대비가 시급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지난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코로나19.


특히 신종 감염병으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에서는
‘제로투어리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중간제목 : 전세계 해외 관광객 전년比 72% 감소…관광산업 경제손실액 1천조 추정>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 관광지를 찾는 해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72%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한 관광산업의 경제 손실액은
2009년 금융위기 때의 10배가 넘는
1천30조 원이 발생했다고 추정했습니다.
<현장싱크> 임영신 / 이매진 피스 대표
“관광이라는 것이 거의 제로 포인트로 떨어지는 초유의 현상들을 저희가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관광이 끝난 것 아니냐 관광이 멈춘 것 아니냐는 얘기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직격탄은
국내 관광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제천시와 단양군.


CG1///한 해 1천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해마다 증가하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 3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CG2///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들의 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관광을
멈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엄태석 / 제천 자작문화학교 대표
“단체로 많이 여행을 갈 수 없지만 믿을만한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4명 정도 짝을 이뤄서 언택트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을 찾아 나서는 분들이 훨씬 많아진....”


<중간제목 : 코로나 이후 여행 장소 결정요소 달라져…‘위생·방역’ ‘이용객 밀집도’ 중요>


코로나19로 달라진 관광 소비 형태,
그중 핵심은 ‘안전’이었습니다.


숙박시설의 경우 기존에는
교통 편의성과 가성비가 우선 됐다면
이제는 방역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싱크> 임영신 / 이매진 피스 대표
“코로나 전에는 숙소를 정할 때 제일 중요했던 기준이 교통 및 위치였습니다. 두 번째가 위생이나 방역을 고려했다면, 코로나 사태 이후 사람들이 여행지의 숙박을 정할 때 첫 번째를 위생 및 방역으로 50%가 넘는 수치를....”


이러한 관광 소비방식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지자체들의 관광 정책에도
수정이 불가피했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시, 소규모 관광 프로그램 ‘관광택시’ 등으로 관광 활로 찾기>


제천시는 기존에 운영하던
소규모 관광 프로그램인
‘관광택시’와 ‘제천에서 일주일 살기’ 등으로
코로나시대 관광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감염 우려가 높은
실내 관광지보다는


<중간제목 : 단양군, 꽃과 야간 조명 활용·자연생태공원 조성 등 실외 관광기반 조성>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꽃길을 꾸미는 등


거리두기 좋은 실외 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철호 / 단양군 관광기획팀
“2020년 관광통계량을 통해 실내보다는 실외 관광지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옛단양(단성) 자연생태공원, 강문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통해 자연생태 관광기반을 조성 중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갈증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다가오면서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대응이 중요해졌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