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이 전문성을 갖춘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제 핵심 인력들을 지역 인재로 구성한다는 것이 사무국의 목표인데,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영화와 음악의 만남으로
매 여름을 더 뜨겁게 만들었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중간제목 :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제천서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 열려>
지난 16년 동안
세계적인 음악 영화를 대중에게 알리며
국·내외 대표 음악 영화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화려한 영화제 속
숨은 조연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최일준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문화사업팀장
“지난해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라는 주제가 있었는데, 그런 주제에 맞는 전공자들이 와서 업무를 맡았고, 미술팀의 경우 포스터 등 그해 정체성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만드는 전문적인 업무를 맡아....”
하지만 이들은 짧은 근무기간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쌓기엔 한계가 있었고,
대부분 외지인이 선발된 경우가 많아
제천지역의 인재를 육성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판단했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1년간의 채용 프로그램 운영>
이를 위해 올해부터 1년이라는 근무기간과 함께
채용이 연계된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우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제천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제천의 인재들이 영화제의 핵심 인력이 돼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올해부터 시작을 해서 제천의 영화 전문가들을 영화제가 키우는....”
<장소제목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사무국 면접장>
한 해 동안 사무국에서 일할
제천지역의 꿈나무를 선발하는 면접장.
코로나19로 인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더 적어진 상황에서
경쟁률 4.5대 1을 보이며
이번 채용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김지영 / 채용 프로그램 지원자
“요즘 취업시장에서 아무래도 경력 있는 사람들을 많이 뽑다 보니까 이곳 사무국에서 일하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배우고 싶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5년 안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핵심 인력들을
지역 인재로 채우겠다는 사무국의 포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