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도내 대부분 학교가 올해 입학식과 함께
새학기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학부모와 함께 떠들썩 했던 입학식은 사라졌지만,
설렘이 가득한 학교 분위기는 옛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신홍경 기잡니다.




[기사내용]
<장소 : 청주 사직초등학교>


진눈깨비가 흩날린 개학 첫 날
마스크를 쓴 1학년 초등학생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하나둘 학교로 들어섭니다.


자신 몸집 만한 가방을 둘러매고
난생 첫 등굣길에 오른 아이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건네 받자 마련된 포토존에서
한껏 멋진 포즈도 선보입니다.


담임 선생님 안내에 따라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하고
입학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학생들은


이제야 긴장 가득했던 얼굴이
웃음꽃으로 번집니다.


<인터뷰> 연도윤 청주 사직초 1학년
"새로운 친구들 만나서 좋아요."


<올해는 3월 2일 정상 등교… 일부 학교 입학식도 진행>


지난해 코로나19로
4월에 첫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5월에야 순차 등교가
이뤄졌던 반면,


올해는 3월 둘쨋날
정상적인 등교와
입학식까지 진행됐습니다.


입학 증서 수여식과 축하선물 증정,
담임선생님 소개 등


간소하게 열린 입학식을 마친 학생들은
교실로 이동해 곧바로 첫 수업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한민숙 청주사직초 1학년 담임교사
"저희는 소규모 학교라서 매일 등교하는 시스템으로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매일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새학기 첫날,


<코로나19 우려… 교내 방송 통한 입학식 대체하기도>


교내 방송을 통해 입학식과 개학식을
대체한 학교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만큼
집합 행사를 최소화 한 겁니다.


<인터뷰> 오병미 청주 직지초 교장
"입학전에 저희들이 자가앱을 설치해서 미리 건강상태를 체크를 했고요, 교내 소독을 미리 했고, 학급별로 방역물품 안전하게 구비를 해서...."


이날 새학기 전교생 등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도내 학교는
전체 795개교 가운데 723곳,


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 시 체온측정과 교내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 준수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신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