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을 맞은 대학교에선 요즘, 동아리마다 새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동아리 회원 모집과 활동이 예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3월 4일 오전 / 세명대학교>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는
예년과 다른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맘쯤 대학 캠퍼스에서는
동아리마다 자리를 마련하고
신입 회원 유치에 열을 올렸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릅니다.
<중간제목 : 코로나19 여파 대부분 비대면 수업…동아리 회원 모집 활동 영향>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면 수업이 거의 없다 보니
캠퍼스를 오가는 신입생들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간제목 : 스포츠 동아리 최소 회원수 10명 등…SNS 통해 신입 회원 모집 안내>
동아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 회원수를 넘겨야 하기에
해당 대학 관련 SNS에서는
신입 회원 모집을 알리는
자세한 안내 글이 줄을 잇습니다.
<인터뷰> 유용식 / 세명대학교 학생처장
“학교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비대면으로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고,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 대학의 한 볼링 동아리는
SNS 등을 통한 회원 모집 활동은 물론
면접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면
대면 모임을 할 예정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비대면 온라인 모임으로
동아리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성훈 / 세명대학교 볼링 커뮤니티(동아리) 리더
“원래 커뮤니티(동아리) 면접의 경우 대면으로 면접을 봤는데,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메신저나 통화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속
올해 첫 학기를 맞은 신설 학과도
쉽지 않은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도
학과 선배 대신 총학생회가 맡았고,
비대면 수업이 대부분이다 보니
학생들의 학과 적응도 고민스러운 점입니다.
<인터뷰> 문형준 / 세명대학교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교수
“지금 같은 경우에는 서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동영상으로 수업하고, 비대면 실시간 강의를 하고 있어 유대감이 낮아지는 것이....”
신입생이 들어오는 새 학기엔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하던 대학가.
하지만 올해는 1년 넘도록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로
대학 구성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