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일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제천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3월 8일 오전 /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줄이 길게 늘어선 선별진료소.
지난 주말부터 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달여 만에 다시 벌어진 풍경입니다.
<중간제목 : 지난 6일, 제천 거주 부부 확진 판정…22일 만에 신규 확진자 나와>
지난달 12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제천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건 지난 6일입니다.
제천에 사는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이 중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제천 268번 확진자 A씨입니다.
CG1///A씨는 지난달 20일쯤,
제천을 방문했던
서울 노원구 거주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제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동선이 겹쳐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지난 3월 7일)
“지난달 서울에서 (제천을)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이 어제(6일) 아침 제천 268번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부인이 어제(6일) 저녁 확진됐습니다.”
<중간제목 : 지난 7일, 세신사 1명 확진 판정…제천 268번 확진자 전파 추정>
곧이어 지난 7일에는
사우나 세신사 60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A씨와 B씨는 지난 3일,
제천에 한 사우나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2///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세신사 B씨의 접촉자 등을
긴급 검체 검사한 결과
사우나 이용객 등 5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수차례 지역 연쇄감염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제천시는
몸살이나 오한 등
약간의 의심 증상만 있어도 먼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지금은 지난해 11월 25일 김장발 코로나 확산사태와 같은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약간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시다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길....”
방역당국은 지역 내 n차 감염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