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한 사우나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9일에도 4명의 연쇄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제천시는 행정명령을 통한 지역 내 모든 사우나 영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제천에서 사우나를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9일 오후 4시 기준, 제천서 최근 4일간 16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지난 6일,
제천의 60대 부부 확진을 시작으로
나흘 만에 모두
16명이 잇따라 감염된 건데,
일부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지역에 또 다른 사우나와
서예교실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지역 내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장싱크> 확진자 방문 사우나 주인
“우리도 천수사우나에서 확진된 사람의 아내가 저희 사우나에 매일 오지는 않고 가끔 오는데, 천수사우나에서 자꾸 퍼지는....”
CG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50대와 60대, 70대, 80대가
각각 1명씩 확진됐습니다.///
이들 모두 제천의 한 서예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시…지역 모든 사우나 행정조치 검토>
제천시는 사우나에서 발생한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지역 내 모든 사우나 영업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심 증상에도 불구하고
일부 확진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 전
병·의원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중간제목 : “의심 증상 있으면 병·의원 방문 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해야”>
시민들과 의료진에게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시민 여러분, 의심 증상이 있으시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진 여러분, 의심 증상이 있으신 환자에게는 진료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권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김장모임 관련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수차례 지역 연쇄감염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제천시.
그 당시 연쇄감염 악몽이 재현될까
방역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