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공모 요건, 1개 사업에만 참여, 교수.영리단체 관계자 제외///
공모 요건을 보면 전국 228개 지자체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참여자는 1개 사업에만 참여토록 했습니다.
이 사업 취지인 일자리 창출을 고려해
교수와 교사, 영리단체 관계자 등도
참여를 못 하도록 했습니다.
///37명 1팀, 지역 미술인 구성 원칙, 지역 참가 참여 가점///
작가팀은 37명을 1팀으로 꾸려
지역 미술인 구성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구성 비율에 따라 가점을 부여해
지역 작가 참여율이 일정부분 이상이면
심사에서 최대 10점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것을 감안해
타 지자체 예술인 참여를 가능토록 했습니다.
//지역 작가 1명 참여한 업체 선정 '뒷말'///
그런데 이 같은 공모 조건에도
보은군의 경우 지역 출신 작가가 단 1명 뿐인 업체가
사업에 선정되자
뒷말이 일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관계자 "보은군이 휴양림에 조각 설치 원했다"///
지역 예술인 등에 따르면 보은군이
공고가 나기 전부터
보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
조형물 설치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지역 인프라가 워낙 열악한데다
조각을 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각 작가가 대표인 보은 A업체가
이 사업을 맡는데 유리했을 것이란 얘깁니다.
<전화 녹취 문화예술 관계자> (음성변조 요청)
“보은군에서는 조각품들을 원했잖아요. 기자: 아예 처음부터 조각을 원했어요? 대부분 연세 드시고 민화 서예 이런 분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어차피 조각하시는 분이... ”
///보은군, "A업체, 지역 작가 참여 안했어도 점수 워낙 높았다"///
이에 대해 보은군은 지역 작가가 참여하지 못한
결과에 대해선 아쉬운 점이 많지만
심사위원회를 통한 공정한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은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최적의 장소에 설치 정한 것"///
군이 휴양림에 조각 작품 설치를 원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업 시작 전
작품 설치를 할 만한 곳을 물색해
최적의 장소를 정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나경 보은군 문화예술팀장>
“사업에 대해서 설명을 드린 바는 있습니다. 그거는 저희가 여러 군데를 파악을 해봤고요. 거기가 적정하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장소 결정이 그렇게 된거죠. 추후에도 공고를 낼 때에도 다른 곳이 적합하다거나 그러면 변경이 가능한 부분이었으니까요.”
///충북도 "나머지 작품 설치 및 정산 작업 순조롭도록 노력"///
이에 대해 충북도는
지역작가 참여 저조 등 일부 문제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나머지 작품 설치와 정산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 오현경 충북도청 문화예술산업과 예술팀장>
“3월까지 작품제작을 완료하게 되어 있어서 3월에 작품 제작이 완료가 되면 각 시군에서 보유하게 되고 사후 관리 주체가 각 시군이 되게 됩니다. 시군과 잘 협력을 해서 그 이후에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을 홍보도 좀 많이 하고 관광프로그램 등과 같이 연계 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공미술프로젝트.
앞으로는 기획 단계부터 작품 설치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공공미술 영역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임가영입니다.(영상취재 신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