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우나발 연쇄감염이 잇따르던 제천에서 10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이번엔 인근 지자체인 단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단양군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군청 일부가 폐쇄됐고, 공무원들이 긴급히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제천시보건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하단 자막 : 3월 8일 오전 11시 / 3월 10일 오전 11시>
지난 주말부터
하루 1천명 이상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란 줄이 생겼던 곳이지만,
10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CG1///지난 6일부터
사우나발 연쇄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었지만,
하루 사이 상황이 크게 변했습니다.
지난해
첫 지역감염이 발생한 지 사흘 만에
확진자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김장모임발 연쇄감염과는 다른 추셉니다.///
하지만 제천시는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 등
시민들에게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잠복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 판정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더욱 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특히 일정기간 동안은 가정 내에서 감염 예방에도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단양에서는
한 달여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단양군청 3층 농업축산과에 근무하던
공중방역수의사 2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하던
단양군청 3층을 임시 폐쇄했고,
군청 앞 주차장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군청 공무원 등 110여 명이
긴급히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규원 / 단양군보건소장
“군청 직원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오늘(10일) 하루는 군청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민원들은 직원들이 나가서 급한 민원은 처리하고 있고 방역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한 느슨해진 경계심이
확산을 키울 수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