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리나 싶었던 제천에서 11일, 중학생 등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의 중학교와 확진자 가족이 다닌 초등학교는 등교수업이 중단됐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3월 11일 오전 / 제천 00중학교>


제천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기다란 줄이 생겼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이
1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고
전교생에 대한 진단검사가 시작된 겁니다.
<현장싱크> 제천 00중학교 관계자
“밀접 접촉자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나머지 교직원이랑 전체 학생들은 이곳에서 검사를 받는....”


<장소제목 : 3월 11일 정오 / 제천 00초등학교>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도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부모의 손을 잡고 온 학생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지난주 자녀를
1학년에 입학시킨 학부모는
개학한 지 10여 일밖에 안 된 상황에서


<중간제목 : 개학 10여 일 만에 등교 중단…학부모 “감염 우려에 학교생활 적응 걱정”>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까지
걱정이 두 배입니다.
<현장싱크> 학부모
“지금 신학기라서 적응도 해야 하는 시기인데, 수업도 바로 나가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다시 학교를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


제천에선 11일,
중학생 확진자 외에도
70대 확진자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주
강원도 원주의
한 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시 “신규 확진자 가족 등 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 높아”>


여기에 신규 확진자의 가족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방역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확진된 학생의 아버지가 3월 5일 제천 27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273번 확진자가 아버지에게 전파했고 아버지가 학생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한편 단양군청에 근무하는
공중방역 수의사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청 직원 등 모두 261명이
진단검사 받은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