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전국체육대회'가 올해 10월 8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데요,
금메달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느
충북선수들의 훈련현장을
신홍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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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청주종합사격장>
<현장음>
"총 쏘는 소리"
고요한 사격장에
청주시청 선수들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사격은 호흡과 맥박만으로도
총 떨림이 심해
극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보는 사람마저
숨죽이게 만듭니다.
이 모든걸 훈련을 통해
완성시키는데,
<청주시청 사격팀, 기초 체력훈련·격발 감각훈련 등 대회 준비 나서>
청주시청 선수들은 200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위해
기초 체력훈련과 격발 감각훈련,
모의 경기훈련으로
금빛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영래 선수, 단체전 금메달 '견인'>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
사격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따고
2015년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던 최영래가
팀을 정상으로 이끈다는 것.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유진, "전국체전서 금빛 총성 울릴 것">
또 2018년 팔렘방 아시안게임
10m 러닝타깃에서
첫 금메달을 안겨준 정유진이
이번 전국체전 개인전에 출전해
금빛 총성을 울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정유진 청주시청 사격선수
"코로나때문에 많이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지금 노력하고 있고요. 올해 금메달을 목표로 해서 최선을 다해서 1등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주시청 사격팀, 전국체전 금·은·동 석권 목표>
10명 중 4명이 국가대표 선수인
청주시청 사격팀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금, 은, 동메달.
지난해 11월 열린 전국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석권한 청주시청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문규 청주시청 사격선수단 감독
"4월부터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5월부터 본게임이 열리는데요. 지금 현재는 격발 감각을 살리기 위해 감각 훈련 위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와이퍼////
<현장음>
"돌격할 때 소리 지르는 장면"
뙤약볕 아래에서
쉴새 없이 푸쉬 훈련을 하고 있는
충북고 럭비 선수들.
부딪치고, 넘어져도
상대를 뚫고 나가야하는
종목 특성상
모래에 쓸리고
멍투성이가 돼도
절대 멈출 수 없습니다.
신체조건에 따라
자신의 포지션이 정해져 있는 선수들은
서로를 믿고 격려해
매일 즐겁게 훈련하는 것이
뛰어난 실력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진석 충북고 럭비부 주장
"땀 흘리면서 연습 열심히 하고 있고 남은 전국대회 등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북고 럭비부, 2019년 100회 전국체전서 '준우승'>
2019년 100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충북고.
다음달부터 열리는 각종 전국대회를 통해
경험과 실전 감각을 익힌 뒤
8월부터는 체전을 대비한
타지역과의 친선경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국체전서 맞붙을 타시도 선수들 영상분석·전술 파악>
이를 통해 전국체전에서 맞붙을
타시도 선수들의
영상을 분석하고 전술을
파악한다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형기 충북고 럭비부 감독
"많은 훈련량을 통해서 팀워크가 너무 좋거든요. 이번 춘계대회부터 전국대회 마무리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200일 앞으로 다가온
102회 전국체육대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된 만큼
금메달을 향한 충북선수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신홍경입니다. (촬영 박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