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주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에 오르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울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23분쯤
충주시 엄정면의 한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길 진압에 헬기 4대 등이 동원됐으며
농업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단 제목: 충주 엄정면 임야‧앙성면 산림 화재 발생>
같은 날 오후 4시 48분쯤에도
앙성면의 한 산림에서
산나물 채취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낙엽 등 지피물 200㎡를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수안보면에서
인적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하는 등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코로나19로 산을 찾는 경우가 늘면서
입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이규하/충주시 산림보호팀장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생활 주변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치가 않아요.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고.. 지난 4월 24일부터 충북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도에 따르면
충북에서 최근 10년간
산불이 평균 24.2건 발생했으며
이 중 3월이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4월 5.8건, 5월 2.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단 제목: 충북 산불 입산자 실화 33%‧쓰레기 소각 20%>
도내 산불 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3%,
쓰레기 소각이 20%
논‧밭두렁 소각이 15%로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했습니다.
시는 입산 시
조리도구나
화기물 소지 금지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이규하/충주시 산림보호팀장
“산에 올라가시는 분들이 절대 화기류를 지참하지 마시고 입산하셨으면 좋겠고 특히 산나물 채취하시는 분들이 조리도구를 가지고 올라가셔서 조리를 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절대 조리도구 같은 것은 지참을 안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앞서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농업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농촌지역 불법 소각에 대한 합동점검으로
과태료 4건을 부과하고
80여 건의 계도 활동을 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