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주에서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5월은 비가 자주 내리고 작업자들의 이동이 많아지는 계절로, 화상병 발생 위험이 높아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주로 사과 배 등에서 나타나는
과수화상병은
감염이 되면
잎과 꽃, 줄기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현재까지는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매몰 작업이 진행되는 등
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세균병입니다.
지난해 충주는 과수화상병으로
피해를 본 만큼
선제적인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과수화상병 선제적 방제…궤양 등 예의주시>
그동안 시는 지난해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습니다.
정밀 예찰조사를 통해
나무에서 궤양 등 증상이 나타나면
정밀 진단을 받아
확진되면 즉시 매몰해
인근 과수로의 확산을 막아왔지만
<중간 제목: 5월 비바람‧작업자 이동…확산 우려 높아>
과수화상병 확산 우려가 높은
5월이 되면서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상탭니다.
잦은 비와 비바람 등을 통해 확산되거나
작업자들의 이동으로
옮기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과수화상병균은 겨울철에 궤양이라는 증상으로 잠복을 했다가 4월 중하순부터 세균액이 궤양으로부터 나옵니다. 그 세균액이 잎이나 꽃잎으로 옮겨져서 발현되는 시기가 5월입니다. 저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리 궤양을 찾아내서 빨리 선제적으로 매몰하는 작업을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중간 제목: 시농기센터 “약제 적기 살포…의심 증상 신고” 당부>
시농기센터는
지역 과수 농가에
예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할 것과
과원 내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일단 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시면 제거하지 마시고 바로 저희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셔서 조기에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되겠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4일 기준 9곳 확진…산척‧동량‧소태 발생>
과수화상병을 막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10시 기준,
충주 농가 9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산척 7곳과
동량, 소태에서 1곳씩
확진 판정을 받아
1.6ha가 매몰됐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