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펀드 로비 혐의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해 총선 낙마 뒤
절치부심하던 윤 전 고검장이
이제는 정치 생명 중단 위기에 놓인 건데요.
그가 맡던 국민의힘 청주상당 당협위원장도
조만간 새 인물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소제목> 윤갑근 전 고검장, 1심에서 '징역 3년'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는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에 대해
징역 3년에 추징금 2억2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고검장이 작성한
'펀드 재판매 요청서' 문건과
기타 상황 등을 고려하면
라임 측으로부터 우리은행이 펀드를 재판매 하도록
알선을 의뢰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이에 윤 전 고검장 측은
검찰이 누구로부터 재판매 요청을 받았다는 것인지
특정하지 못했다는 점,
문제가 된 2억2000만 원 역시 정상적인 자문료라며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1심 선고 만으로
그의 정치생명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윤 전 고검장은 현재
국민의힘 청주 상당당협위원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인데,
대법원 판결까지 유지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소제목> 국민의힘, 청주 상당당협위원장 교체에 무게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불과 일년 여 남았고,
청주 상당의 경우 민주당 정정순 의원 재판 결과에 따라
재선거가 함께 치러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아직 국민의힘 조직강화특위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달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면
사고당협 지정 뒤 공모 절차를 거쳐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이
새 인물로 교체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당 터줏대감이던 정우택 전 의원의
복귀 가능성과 맞물려
새로운 정치신인 등장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