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에는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이 있지만 관람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보호 석실 일부가 눈에 띄게 기울면서 수년째 정비 중이기 때문인데, 올 연말이면 석축 재조립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마치 갓을 쓴 듯 보이는
거대한 석불.
<중간 제목: 충주 수안보 ‘보물 제96호 석조여래입상’>
온화한 표정에서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보물 제96호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입니다.
충주 수안보 미륵대원지 내
석조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석불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수년째 보호석실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관람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에 따르면
'ㄷ모양'의 보호 석실 일부가
확연히 보일 정도로
기울면서 정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보호 석실 일부 기울어…정비 사업>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2017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정비 예산은 113억 규모.
국비 70%와 도비와 시비 15%씩입니다.
이곳 인근에 물이 흐르면서
일부가 침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석축 일부를 해체하고
다시 되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공정률 약 80%…올해까지 석축 되쌓기 마무리>
현재 공정률은 약 80%.
시는 올해까지
석축 재조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이선철/충주시 문화재팀장
“다시 되쌓는 작업을 하고 있고 이것은 올해 연말까지는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설 건축물은 석실의 안정성이나 모니터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더 보존했다가 내년 하반기쯤 별문제가 없다면 철거를 할 예정입니다.”
정비를 위해 설치된
건축물은 일정 기간의
모니터링을 거친 뒤
철거될 예정입니다.
<현장인터뷰>이선철/충주시 문화재팀장
“사적지에 미관상 경관에 적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이제 정비가 됨으로써 조금 더 사적지 경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시는 신중하게
정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내년쯤이면
온전한 모습의
석조여래입상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