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와 제천, 음성 등 충북 중‧북부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충주는, 현재까지 확진 농가가 40곳에 달하면서 방제 작업이 한창입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도 충북지역
과수농가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상병은
주로 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과 꽃, 가지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확진 시 매몰 작업이 진행되며
3년간은 기주식물을 재배할 수 없어
농가에 큰 피해를 줍니다.
충북 지역에서는
24일 오전 기준
농가 45곳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됐습니다.
<중간 제목: 충북 과수화상병 45곳…충주 40곳‧제천 3곳‧음성 2곳>
지역별로는
충주가 40곳,
제천이 3곳, 음성이 2곳입니다.
지난해 충주에서는
313농가가 확진돼
약 192ha가 매몰되기도 했는데,
올해도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소원면과 중앙탑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정확한 감염 원인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저희 충주지역은 지금 40여 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요. 발생 농가는 바로 매몰하기 직전까지 저희가 용역 업체를 통해서 발생 농가를 집중적으로 계속 약제 방제를 하고요.”
<중간 제목: 충주 확진 농가 19곳 예찰 중 발견>
충주에서는
의심 농가를 조기에 찾기 위해
정밀예찰 조사를 해왔는데
실제로 확진 농가 40곳 중
19곳은 예찰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중간 제목: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 인근 드론 방제>
시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 농가 인근에는
드론을 통한 방제를 하고
농가에는 철저한 소독과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발생한 농가 인근 과원 반경 1km 내에 있는 과원들을 드론을 통해서 약제 방제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미발생 지역 농가들이 과수화상병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있는데 저희 직원들이 계속 월요일과 목요일 중점적으로 예찰을 돌고 있고요. 그리고 농가들한테 저희가 추가적인 약제를 늘 공급해 드릴 계획에 있습니다.”
한편, 충북에서는
충주와 제천, 음성지역의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 16.9ha에 대한
매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