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한 하천에 알 수 없는 물질이 흘러들어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시는 하천 물을 수거해 검사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충주의 한 하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중간 제목: 충주 하천 뿌연 물질 유입 추정…탁하게 변해>
물살에 밀려
떠다니던 물질이 하천 끝으로
고여 들면서
뿌옇게 탁해진 모습이 확연합니다.
도시 속 하천인 이 곳은
평소 충주시민들이
자주 거니는 곳으로
26일 오전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하루아침에 변한 하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비 소식이 있었던 최근에도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현장인터뷰>임청/충주시
“이거 지금 처음이 아니에요. 아주 습관적으로 배출하는 업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발본색원해서 엄벌백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충주시에서는 이쪽을 살리기 위해서 치어를 방류한다든지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있는 것을 더 보존시키는 게 중요하지 이런 것을 발견해가지고 엄벌백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하천 물 수거…수질 검사 등 조사>
민원이 접수되자
시청 직원들이
하천의 물을 수거했습니다.
시료를 채취해
떠 있는 물질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어디에서 흘러들어왔는지를
찾기 위해섭니다.
<현장인터뷰>권혁태/충주시 환경지도팀장
“지금 현재 여기 하천으로 유출된 원인을 찾기 위해서 수질검사라든가 우수관을 통한 그 관을 조사해서 어느 지역에서 뭐가 나왔는지를 일단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물환경보전법에 의해서 하천으로 이런 성분을 버리게 될 경우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습니다.”
시는 일반 주택에서
우수관을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하천에 유해 물질을 버릴 경우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