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에 과수화상병이 확산하고 있어 과수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화상병 피해가 없던 단양 지역에서까지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지난해 최악의 피해가 되풀이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이었던 단양군에
처음으로 발병 농가가 나왔습니다.
<중간제목 : 단양군 어상천면서 농가 2곳 확진 판정…단양지역 첫 과수화상병 확진>
지난 25일,
단양군 어상천면의 과수원 2곳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화상병균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과수원 2곳의
사과나무 900여 그루를
모두 매몰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단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발병 농가는) 단양에서만 과수원을 운영하고 타 지역에서는 농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조심스러웠는데 올해 날씨가 자꾸 비가 오면서 영향이....”
방역당국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까지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최악의 피해가
되풀이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5월 28일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 85곳, 31.1ha>
올해 충북 발병 농가 85곳 가운데 50곳은
과거 화상병 피해가 없던
신규 발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제천지역은 과거 화상병 피해의
대부분이 집중됐던 백운면 이외에도
송학면에서 발병 농가가 나왔고,
음성지역에서도 대소면에서 금왕읍으로
확산되는 모양셉니다.
<전화인터뷰> 충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
“확진된 농가는 지금까지 85건이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아직은 60% 수준입니다. 그중에서 신규로 나타난 과원은 58.8%(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기상상황을 보면
다음달 화상병 발생이 많아질 우려가
높다고 전망하고 있어,
농가들의 철저한 방제와
적극적인 예찰을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