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천과 단양에서는 쌍용C&E 폐기물 매립장 건립과 시멘트 공장 등으로 인한 문제가 지역의 중요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이 같은 환경 이슈를 어른들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 목소리를 내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지역 환경을 걱정하는 젊은 환경운동가들을 박종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중앙동 / 지난 6월 10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선 학생들.
<중간제목 : 제천간디학교 학생들, 거리에서 쌍용C&E 폐기물 매립장 반대 호소>
골판지 위에 한글자 한글자
정성들여 만든 피켓에는
폐기물 매립장 건립 반대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아직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쑥스럽고 겁이 날 수 있는 시기지만,
오히려 시민들에게 다가가
직접 만든 홍보물을 나눠주고,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설명도 합니다.
<인터뷰> 정하연 / 제천간디학교 고등 1학년
“(학생들의 환경운동을)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은 본인들의 일인데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요. 저희가 먼저 행동함으로써 무언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중앙동 / 지난 6월 8일>
하교 시간이 지난 저녁에도
이들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반대하는
여러 어른들과도 연대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촛불문화제도 앞장서 주도합니다.
<인터뷰> 이철수 / 제천간디학교 교사
“쌍용C&E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영월 서강 환경 보호활동이나 식생 조사 및 환경 조사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장소제목 : 단양군 단양읍 / 지난 6월 5일>
세계환경을 날을 기념해 열린
단양 에코문화제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건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중간제목 : 단양중 환경동아리 ‘세단’, 가두행진 앞장서 환경오염 예방 등 호소>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가두행진 선두에 서서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호소하고,
지역 환경 이슈인
폐기물 매립장 건립 사업에 대한 규탄과
시멘트세 제정 촉구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세단’ 차장
“환경은 한 사람의 힘으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힘으로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양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환경을 지키는 노력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지킵시다.”
갈수록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환경 이슈에 대처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