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격적인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은 도내 대학에서 학과 구조조정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대학 입학자원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2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모집부터 대학마다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
개교 이래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세명대.
<중간제목 : 세명대 2021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74%…대대적인 학과 구조조정 단행>
결국 대대적인 학과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내년도 입시에서는
신입생 모집 정원을 100명 줄이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 신설과 함께
학과 명칭 변경과 교육과정 개편 등
체질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준 / 세명대학교 기획실장
“신설학과를 뷰티케어학, 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를 신설했고, (학부에서 학과 단위로 분리시켜) 글로벌경영학부에서 세무회계과, 무역경영학과로 분리했고, 호텔관광경영학부에서 호텔경영과 관광외식을 따로 분리한....”
올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도내 다른 대학들에서도
구조조정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극동대, 안경광학과·식품영양학과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 않기로>
극동대학교는
안경광학과와 식품영양학과의 신입생을
내년부터 모집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항공 관련 3개 학과를 신설하면서
전공을 세부화 했습니다.
<중간제목 : 중원대, 2022학년도 AI의료공학과·스마트운행제학과·군사학과 신설>
중원대는 첨단학과로
AI의료공학과와 스마트운행제학과를 신설하고,
입시와 취업은 물론 군복무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군사학과도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전화인터뷰> 명성민 / 중원대학교 기획처장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대학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가장 큰 핵심이고, 신설학과를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술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한....”
정원 감축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학과 개편
생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대학가.
하지만 내년도 대학 입학자원이
올해보다 9천 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다가오는 9월 수시 모집부터
정원을 채우기 위한 고민이
대학가를 무겁게 누르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