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제천, 소백산 북부사무소발 감염 확산 ‘비상’///박종혁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제천과 충주 등 타지역 거주자도 있어 단양뿐 아니라 관련 지자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7월 19일 오전 / 단양군 가곡면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건물 안팎으로 방역 작업이 한창인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지난 17일, 이곳에 근무하는
30대 직원 A씨가
<중간제목 : 제천 거주 A씨 확진 뒤 사무소 직원 등 밀접촉자 검사…집단감염 확인>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뒤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A씨의 밀접촉자로 분류된 사무소 직원 60명이
긴급히 전수검사를 받은 결과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간제목 : 소백산 남천야영장·제2연화봉대피소 임시 폐쇄…탐방로는 정상 운영>
사무소 건물과 함께
관할 관광시설이 임시 폐쇄됐고
비상근무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전화싱크>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계자
“사무소에서는 비상근무 인력 5명이 지난 17일 저녁부터 상주하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직원들은 전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고 코로나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를....”
북부사무소 인근 초등학교엔
긴급히 마을 주민들을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고,
단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오전부터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긴 대기줄이 생겼습니다.
<중간제목 : 19일 오후 4시 기준, 소백산 북부사무소 관련 직원·가족 등 20명 감염 >
19일 오후 4시 기준,
북부사무소 직원들과 그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간제목 : 단양아쿠아리움 등 실내 모든 관광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사용 전면 금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적었던 단양군은
긴급히 지역 내 실내 관광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의 개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싱크> 류한우 / 단양군수
“(단양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실내 관광시설에 대해서는 (이달) 22일까지 소독을 실시한 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역 내에서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게 된 점 군민 여러분께 송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확진자 가운데
단양뿐 아니라 제천과 충주 등
타지역 거주 확진자도 발생하면서
해당 지자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대부분의 국립공원 근무자는 제천 지역 동선이 없는 상황이나, 혹여 이들 중 제천 지역 동선이 확인된다면, 최대한 빨리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지역 내 감염경로를 완전히 차단하도록....)”
방역당국은 아직 최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에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