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연쇄감염이 잇따르자 단양 관광경기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역 행사와 숙박시설 예약이 잇따라 취소되고, 실내 관광시설의 운영이 중단돼 여름 휴가철 특수가 실종된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발
연쇄감염 여파로 단양 지역
여름 휴가철 특수가 실종됐습니다.
<중간제목 :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발 연쇄감염 여파…단양 관광경기 직격탄>
단양 아쿠아리움과 삼봉스토리관 등
실내 관광시설의 휴관이 연장돼
문이 굳게 닫혔고,
숙박시설은 예약 취소가 빗발칩니다.
<인터뷰> 유명현 / 농어촌민박협회 단양군지회장
“평상시에 받는 전화를 10로 봤을 때 예약 전화는 2통이고, 취소 전화가 7통입니다.”
지역 상권도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중간제목 : 단양황토마늘 2차 직거래 행사 취소…여름 휴가철 특수 실종>
이달 23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던
단양황토마늘 직거래 행사가 취소됐고,
이맘때면 관광객이 몰리던
단양구경시장도 눈에 띄게
방문객 수가 줄었습니다.
<현장녹취> 단양구경시장 상인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어요. 사람들이 관광지로 안 와요. (언제부터 그랬어요.)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사람이 조금 있다가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람이 없어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장사를....”
숙박시설과 단양구경시장의
한산한 모습과 달리
S.U///야외 관광시설에는
여름 휴가철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실내 관광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오히려 실외 관광시설로
방문객들이 몰려
오전부터 주차장이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 도종재, 김필재, 도운해 / 부산 동래구
“저희는 될 수 있으면 실내보다 실외에서 즐기고, 실내를 택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이 적은 곳을 찾아 관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격상된 거리두기 단계 조치가
잇따라 연장되는 가운데,
올 여름 나아질 거란
기대를 했던 관광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또다시
우울한 휴가철을 맞게 됐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