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볕을 받아 농작물이 한창 익어가는 시기인데요.
드넓게 펼쳐진 논에 오색 벼를 활용한 대형 논 그림이 그려져 농촌의 이색 볼거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괴산군 칠성면>
푸른 하늘 아래
초록빛 논을 도화지 삼아
한 폭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와 함께,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한 문구가 선명합니다.
<장소제목 : 괴산군 문광면>
또 다른 들녘에는
국내 한 편의점 업체와 콜라보 한
논 그림이 조성됐습니다.
5가지 유색 벼를 이용해
‘함께 상생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기업 홍보에도 활용되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박재윤 /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식량축산팀
“괴산군과 CU가 함께 상생한다는 주제로 문광면에 논 그림을 연출했고, 지난해는 (CU와 협업해) 괴산 대학찰옥수수 비빔밥을 출시했고, 올해는 비빔밥을 비롯해 샐러드나 빵 종류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시 모산동 / 제천 의림지뜰>
초록빛이 더해가는
제천 의림지뜰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힘을 불어넣고자 하는 바람이
재치 있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인터뷰> 원종민 / 제천시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팀
“올해 소의 해를 맞아 소의 마스코트를 지정했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응원을 하기 위해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반대편 논에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표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대형 필드아트도 조성됐습니다.
논 그림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인근에 조성돼
이곳을 지나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종애, 이기숙 / 제천시민
“매일 이곳을 다녔던 곳인데 전망대에 올라와서 (의림지뜰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제천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벼가 무르익는 9월이면
초록빛 논이 황금 들녘으로 변신해
지금 모습과는 또 다른
절정의 논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