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지역사회 곳곳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체육과 문화, 관광 등 지역사회 전반에서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충북에서는 열흘 넘게
두 자릿수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격상됐지만,
꺾이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에
지역사회 곳곳에서
그 파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썸머나잇 취소 등 행사 규모 대폭 ‘축소’>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막을 10여 일 앞두고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원썸머나잇’을 취소하는 등
영화제 기간 야외 대면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지훈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장
“현재 나와 있는 정부 지침에 따라서 방역 매뉴얼을 정리하고 행사장, 공연장, 영화관 등에서 정부 방침에 철저하게 따르고 조금 더 과도하게 진행을 해서라도 영화제를 준비하려고....”
전국에서 선수와 감독 등이 모이는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도
줄줄이 취소됐고,
<중간제목 :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숙박업계 예약 ‘줄취소’>
예년 같으면 밀려드는
피서객들로 분주했던 숙박업계는
최근 잇따르는 예약 취소 전화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채연 / 숙박업체 운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예약률이 너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지난해는 8~9개 (객실이) 나갔는데 지금은 1~2개 객실 밖에 나가질 않는....”
매 주말마다 열리던 문화·공연 행사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멈춘 상태고,
<중간제목 : 코로나 확산에 폭염까지 겹쳐 시장 방문객 ‘뚝’…공연·문화 행사 중단>
여기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시장 거리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정문 / 제천내토시장 상인회장
“코로나로 인해 지금 매출이 30~40% 정도 빠져나가는 상황이 현실로 내토시장과 제천, 중심상권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소비자심리지수도
7개월 만에 꺾이면서
올해 여름도 코로나19에
삼켜질 거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