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CS충북방송은 제천비행장을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에서 다시 일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추진하기 위해 출범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최근 본격적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박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 2021년 8월 19일 / 제천시 중앙동>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
제천 시민광장에선
시민들의 서명운동 참여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오랜 기간 제 기능을 잃은 제천비행장을
시민의 품으로 되찾기 위해
최근 출범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중간제목 :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 광복절 연휴부터 10만 서명운동 시작>


지난 광복절 연휴를 시작으로
벌써 약 6천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이용희 / 제천시 청전동
“(주민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예전부터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서명운동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모산동 / 제천비행장>


백일홍과 해바라기가 환하게 핀
제천비행장 곳곳에는
비행장 폐쇄를 주장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이곳으로 산책과 꽃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갑작스레 내걸린 현수막과
비행장 폐쇄 주장이 의아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성길, 김보성 / 서울시 송파구
“지역 사람은 아니고 서울에서 왔는데요. 폐쇄보다는 지금 비행장은 외지에서 와도 너무 좋고 잘 되어있어서 이것을 좀더 관리를 하고 주차공간도 만들면 (좋은 것 같은....)”


최근 제천 관련 SNS에서도
비행장 폐쇄 운동에 대해
의문을 갖는 시민들의 댓글로
뜨거운 논쟁이 붙었습니다.


이 때문에 담당 부서에서
직접 해명에 나서며
비행장 용도 폐지가 필요함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 / 제천시 기획팀장
“안타깝게도 시민들이 무심코 드나들고 있는 제천비행장은 엄연히 사용 용도와 출입을 제한한다는 경고문들이 비행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국방부 소유 군사보호 시설입니다.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운동은 (이에 따른) 불합리함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유롭게 어떠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움직입니다.”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아직 시민들의 이해와
홍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우선 비행장 폐쇄 주장에 대한 필요성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알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순경 /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이번 가두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각급 단체와 유관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 서명운동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며,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언론사 기고문 배포, 범시민 동참을 호소하는 릴레이 챌린지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