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내수읍 36번 국도 보수공사 때문에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데요.
시공사가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면서
교통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재광기잡니다.
청원군 내수읍 은곡리
36번 국도.
도로는 멈춰선 차량으로 가득차
귀성길이 따로없습니다.
300여m 앞에서 도로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차량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SU- "하루 3만여대의 차량이 오가는
36번 국도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 지.정체는
지난달 18일부터
계속됐습니다.
보은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발주한
도로 보수공사 구간은
수름재부터 내수 덕암리 4.6km.
공사 기간은 지난달 18일부터
다음달까지 60일 입니다.
그러나 시공업체가
계약된 기간이 아닌 이달 6일로
공사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차량 지.정체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안전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신호수나 표지판 등을 제때 설치하지 않은 것도
교통 체증을 불러오는 한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보은국도유지관리사무소 보수과 관계자
"공사기간을 빨리 끝내야 해요. 도로관리청 측에서도
그래야지 공사를 가지고 연장하고 기간이 늘어나게 되면
시민들의 그만큼 불편한 거다."
공사기간을 단축해 빨리빨리 공사를 진행하려는 시공업체의
의도가 정작 운전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인지
한번 되짚어 봐야 할 일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