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지역 곳곳이 칙칙한 회색빛 콘크리트 위에 화사한 옷을 입혀 감성명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특색을 살린 벽화와 꽃밭 등으로 화사해진 현장을 박종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장소제목 :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
유유히 흐르는 강변 옆으로
알록달록한 가을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다채로운 색감이 가을 햇살을 머금고
화사한 색채를 뽐냅니다.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한 이곳은
지난해까지
회색빛 콘크리트로 채워져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중간제목 : 단양군, 지난해 10월부터 단양호 수질개선사업 일환으로 야생화 식재>
이에 단양군이 지난해 10월부터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인공 콘크리트 사면에
야생화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각종 꽃들의 향연으로 장관을 이루면서
지역의 감성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신동인 / 단양군 현안사업팀장
“기존에 사면 사방이 상당히 지저분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 꽃을 활용한 녹화를 통해서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에 일환으로 시작을....”
<장소제목 :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칙칙했던 골목길 담벼락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동화책의 한 장면으로 변했습니다.
도적때를 찾는 군졸,
전봇대 뒤로 몸을 숨긴 도적,
평화롭고 활기찬 옛 풍경까지.
다자구 할머니의 설화 속 옛 모습들이
회색빛 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생동감 있게 표현됐습니다.
예술을 만난 한 담벼락엔
밝고 화사한 색채로 채색된 꽃들이
사시사철 피어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류정훈 / 단양군 문화예술팀
“단양군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을 새롭게 탈바꿈 시켰습니다. 단양읍 상진리와 대강면 장림리 두 곳에 단양군의 명소와 다자구 할머니 설화를 표현한 벽화거리를 조성했으며, 본 벽화거리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공간의 품격을 제고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칙칙하고 어둡던 곳들이
저마다 특색을 살린 명소로 탈바꿈해
생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