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충주시청 앞에서는 라이트월드 상인회를 비롯해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는 각종 집회와 시위가 이어져왔는데요.
최근 지역 시민단체들이 집회 문화를 지적하고 무술공원 원상 복구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충주 시민단체 연대회의가
시와 라이트월드 측에
세계무술공원 원상복구와
상인회 등의 집회 문화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지역에서
라이트월드 상인회와
충북선 고속화사업 노선 관련 집회 등이
이어지고 낙선 운동까지 언급되면서
시민단체가 이를 비난하고 나선 겁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 활성화 실패 대책 요구 등
각종 사태에 대한
시청광장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중 일부 집회자는
낙선 운동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청 광장은 1천300여명의 공무원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장소로
지속적인 방송 집회 소음은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하고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준다”며
자제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현장싱크>임청/충주 시민단체 연대회의
“순수한 마음으로 집회를 한다면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겠지만 툭하면 낙선 운동을 하겠다는 등 순수성이 결여된 겁박 집회는 제발하지 말 것을 감히 제안한다.”
시민들에게
무술공원을 돌려 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시는 더 이상의 혈세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공원을 원상 복구 할 것”과
“라이트월드 상인회도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싱크>임청/충주 시민단체 연대회의
“충주 시민단체 연대회의는 건전한 집회 문화를 호소하며 충주시와 라이트월드는 시민의 공원인 무술공원을 원상복구하고 즉시 충주시민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한다.”
이런 가운데 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왔던
‘충북선고속화 충주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반박문을 통해 “공직자 본분을 망각한
시장은 규탄 받아야 한다”며
“시민연대회의는 시민을 위한
대변자가 되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충주지역 일부 사회단체들도
라이트월드 즉시 철수와
무술공원 복구를 주장한 가운데,
당시 라이트월드 상인회 측은
“제대로 된 시민단체라면
라이트월드를 이렇게 만든
조길형 시장과 시의 잘못된 행정을
강하게 지적했어야 했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각종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청 앞 집회가 이어지면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집회자들간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