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주인구 9만명을 넘긴 진천군은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천군의원 수는 23년째 제자리여서,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상주인구가 9만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진천군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군의원 수는 23년째
최소 정수 인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CG1///음성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10월 말 기준
9만 2천명으로
의원 수는 8명입니다.
인구 3만 8천여명인 괴산군도
8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3만 6천여 명인
증평군의 의원 수는 7명이고
인구 8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진천군 의원 수도 7명입니다.
현재 진천군의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만 2천100여 명입니다.
<중간 제목: 진천군의회 의원 1명당 담당 주민수 1만 2천100여 명 육박…소통 우려>
인구가 증가하면서
담당 주민 수가 늘어나자
군의원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주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의정활동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성우/진천군의회 의장
“진천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의원 1명당 담당하는 주민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기초의원의 활동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구 수에 비례해
의원 수가 맞지 않아 진천군의회가
의원을 증원해달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중간 제목: 진천군의회 “인구 수에 맞춰 기초 의원 정수 증원해달라” 촉구>
군의회는 지난달 1일
‘충북도 시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의 운영기준을
인구비례 원칙에 맞게 조정해
진천지역 기초의원 정수 증원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김성우/진천군의회 의장
“진천군의 기초의원 정수는 23년간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최소 정수인 7명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시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의 운영기준을 헌법상의 원칙인 인구비례의 원칙에 부합하도록 조정하여 진천군 의회 의원 정수를 증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
진천군의회는
충북도와 충북도의회에
정수 확대 성명서를 연이어 전달했습니다.
군의회의 강력한 의지와 관련된 답변은
이달 중으로 나올 전망입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