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에 산림용 종자 처리 전문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종자 처리 공정에는 강도 높은 노동력과 많은 인력이 필요했었는데요.


스마트 기술이 도입되면서 인력 부족도 해소하고 종자 품질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소나무류 구과가
가득 담긴 통을 싣고 이동하던
로봇이 탈종기 앞에 멈춥니다.


솔방울이 탈종기로 쏟아지고
종자 분리 작업이 시작됩니다.


<중간 제목: 충주에 산림 종자처리시설 준공…대부분 자동화>


이처럼 채종원에서 채취한 종자의
구과를 건조해 탈종하고
종자 정선 등의 처리 공정 대부분이
기계, 자동화된 산림 종자처리시설이
충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산림 종자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시설이 없고
처리 공정에
일부 기계 장비를 이용하더라도
강도 높은 노동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동안 잣 종자 35톤을 처리하려면
충주와 강릉, 춘천지소에서
합산하면 약 40일, 인력 327명이 필요했지만


이 시설에서 일원화할 경우
약 4일, 16명이 처리할 수 있어
기간과 인력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중간 제목: 최신 스마트 기술…인력 부족 해소‧품질 균일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시설이 생기면서


앞으로 인력 부족이 해소되고
종자 품질도 균일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권용락/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묘관리과장
“아무래도 자동화, 기계화를 하다 보니까 작업 시간들이 많이 단축이 될 것 같고요. 인력과 노동력이 집중됐던 부분들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인력들을 다른 부분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간 제목: 산림종자처리동 ‘산씨움터’ 준공…약 120억 원 투입>


센터는 지난해부터
약 12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산림종자처리동 ‘산씨움터’를 짓고
준공식을 했습니다.


유전적으로 우수한 채종원산 종자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안전하게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장싱크>최은형/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오늘 문을 여는 산씨움터가 갖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 종자처리 시설로 그동안 수작업 의존도가 컸던 종자처리 과정을 한 곳에서 기계화, 자동화하여 작업 효율을 높이고..”


<중간 제목: 산림품종관리센터, 정밀선별‧코팅‧가공기술 도입>


또한 산림품종관리센터는
종자 정밀선별기술과
코팅‧가공기술을 도입해
종자 품질을 한층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