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에 촬영된 충주지역 문화재를 현재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100년 전 문화재,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912년 촬영된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


충주 동량면에 위치한
보물 제17호로
탑비에 적힌 선명한 글씨가 눈에 띕니다.


바로 옆은 최근 모습으로
탑비 곳곳에
6.25전쟁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총알 자국이 생겼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박물관, 특별 사진전…100년 전 모습 비교>


충주박물관이
지역 문화재의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모습과
현재를 비교‧고찰해 보기 위해


‘충주문화재, 100년의 만남’을 주제로
특별 사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에는 석탑과 탑비, 석등
불상과 산성, 봉수 등을
다양한 주제의 사진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 제목: 석탑‧석등‧불상‧산성 등 100여 점 감상>


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식민사관의 근거 자료로 활용됐던
100년 전 사진을 통해


식민사학 극복의 의의와
문화재의 가치를 되새기고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유봉희/충주박물관 학예연구팀장
“100년이 지난 후의 문화재하고 100년 전하고 비교해 보는 거죠. 그런 공간으로 문화재의 중요성이나 보존‧관리 차원을 한번 인식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특히 이번 특별전은
기존 사진전과 달리
이젤을 사용하지 않아
사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전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유봉희/충주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충주지역에 이런 문화재가 있고 그 다음에 한 세기의 길을 넘으면서 이런 변화된 모습들이 있었다. 여러 가지로 느끼면서 결국 문화재의 가치나 이런 것들..”


<중간 제목: 충주박물관 제1관, 내년 2월 20일까지 전시>


충주 문화재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충주박물관 제1관에서
내년 2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