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가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의원들은 건국대 충주병원의 특수건강검진 종료 철회 등을 요구하며 결의안을 채택했는데요.
사전 발언에서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의회, 건국대 충주병원 역할 충실 촉구 결의안 채택>
충주시의회가
건국대 충주병원이
종합병원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건국대 충주병원지부 등이
병원의 특수건강검진과
보건관리대행 업무 중단을 비난하며
병원 투자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 데 이어
시의회에서도
특수건강검진 종료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중간 제목: “특수건강검진 등 종료 결정 철회” 요구>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특수건강검진은
현재 충주에서는
건국대 충주병원에서만 가능한데,
이를 중단하면
지역 3만여 현장 노동자들은
인근 청주나 제천, 천안 등
외지 특수건강진단 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결의안에는
노후된 시설 장비 현대화와
전문 의료진 확보 등
병원 정상화 로드맵을 제시할 것과
실행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현장싱크>유영기/충주시의원
“건국대 충주병원은 지역민을 위한 종합병원으로써 2022년 1월 31일 자와 2022년 2월 28일 자로 종료하기로 한 특수건강검진과 보건관리대행 사업의 종료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조중근 시의원은
사전 발언을 통해
지역 의료 환경 현실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중간 제목: “의료 공백 해결…공공의료 거버넌스 구축 협의체” 제안>
조 의원은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공공의료 거버넌스 구축 협의체와
충주시의 TF팀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또 시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현장싱크>조중근/충주시의원
“충주시 의료 환경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의료 거버넌스 구축 협의체와 충주시 조직으로 TF팀을 설치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지역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관 점검을 통한 대책 마련을 제안합니다.”
<중간 제목: “특수건강검진 등 구조적 문제 유지 어려워”>
앞서 건국대 충주병원은
“특수건강검진과 보건관리대행 업무는
적은 수수료 단가와 의료 인력 수급 어려움 등
구조적 문제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병원 측은
“최근 의료 인력과 환자의 타지역 유출 등으로
해마다 누적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검진센터 활성화와 소화기센터 특성화로
당일 진료와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한
체계 구축을 위해
내시경센터 공간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충주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