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한파 속에도 지역 곳곳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기 나눔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의 한 주택 앞.
입김이 나오는 추운 날씨 속
주황색 앞치마를 두른
봉사자들이
줄지어 연탄을 옮기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어려운 이웃 연탄 전달…추위 속 온기 나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나누기 위해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선 겁니다.
손에서 손으로,
한 장씩 옮겨지는 까만 연탄.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작업에도
봉사자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현장인터뷰>장재흥/(사)행복천사 이사장
“홀로 계신 어르신들 그분들이 제일 겨울나기도 어렵고 사실은 또 자제분들이나 누가 찾아 오는 발걸음도 뜸한 이 시기에 우리 연말에 따뜻하게 보내라고 저희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가지고..”
<중간 제목: 행복천사, 연탄 1천200장 나눔 활동>
봉사 단체가
준비한 연탄은 모두 1천200장.
소외이웃 12가구에 전달됩니다.
13년째 이어진 봉사 활동,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 나눔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현장인터뷰>장재흥/(사)행복천사 이사장
“우리가 어르신들을 위해서 뭔가를 도와드리는 역할을 해보자 그래서 우리가 처음에 지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첫 출발이 된 겁니다. 지금까지 13년 동안 관내 계신 어르신들을 저희들이 음식 점심 식사 대접을 해드리고 나눔의 행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청 사랑의 온도탑…모금 진행>
충주시청 1층에 마련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온도탑은 28일 오전 기준
4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충북도내 목표 모금액은
70억 7천300만 원으로,
1%인 7천73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게 됩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속
한파까지 시작되며
몸도 마음도 얼어붙고 있는 요즘.
지역 곳곳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기 나눔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