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송산지구에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은 초등학교 신설을 꾸준히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관할 교육지원청은 신설보다는 인근 학교의 이전을 주장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한 중앙투자심사가 내년 1월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잡니다.


인구수 3만6천여 명의 증평군.
현재 군의 초등학교는 모두 4곳으로
도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CG1/인구수 3만6천여명으로
증평군과 비슷한 인구의 괴산군은
14개의 초등학교가 있고
인구수 2만8천여명으로
증평군 보다 인구가 적은 단양군은
13개의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증평 지역 초등학교에
학생 과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특히 송산리 송산지구에
공동주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초등학교 신설이
꾸준히 요구돼왔습니다.


<현장 인터뷰>증평군 미래전략실 최창영 실장
“우리 군에서는 충분히 학생유발효과가 된다고 해서 교육부도 찾아가고 그 사이에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했던 세종시교육청이나 또 현재 (예정 부지)소유자인 LH에도 가서 저희들이 설득하고…”


S/U--증평 송산지구에 위치한 이 부지는 현재 학교시설용지로 지정돼있지만 학교가 들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된다며
기존 삼보초등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중간 제목 : 삼보초 이전, 주민들 반대>


하지만 삼보초 이전 방안은
학생들의 통학 거리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현장 인터뷰>증평교육을사랑하는모임 이상호 회장
“(삼보초를 이전하면) 그 지역에 있는 아이들은 3km이상을 통학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합니다. 지금 송산지구에는 충분히 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거든요. ”


학교 신설을 위해서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하지만


<중간 제목 : 괴산증평교육청 “초등학생 1천명 미만 중투 통과 힘들어”>


그동안 송산지구의 초등학생 수로는
통과가 힘들 거라는 게
관할 교육지원청의 입장이었습니다.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1천명의 초등학생이
송산지구에 확보돼야 한다는 건데


CG2/지난해 9월 기준
군이 예측한 송산지구
초등학생 수는 모두 653명.
하지만 최근 송산지구에
25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개발이 확정되면서
1천명 이상의 초등학생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에 대한
자체투자심사를 통과시켰고
내년 1월 중앙투자심사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증평군 미래전략실 최창영 실장
“저희들이 내년도에는 송산초등학교 설립에 온 행정을 기울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되지 않더라도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계속해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