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세계무술공원에서 라이트월드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겠다는 목표였는데요.
마지막 남은 상가 건물 1동을 두고, 철거를 시도하는 시와 피해를 호소하는 상인들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시는 대법원에서
라이트월드에 대한
‘세계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
취소 결정이 확정된 후
공원을 모두 원상 복구하겠다며
행정대집행을 해 왔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지난해까지 원상복구 목표…철거 행정대집행>
지난해까지 철거를 마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관련 시설물인
상가 건물 1동은
여전히 철거하지 못한 상탭니다.
<중간 제목: 남은 상가 건물 전력 등 차단…상인 반발>
마지막 남은 건축물을 사수하기 위한
상인들의 사투가 이어지자
시는 지난달 6일
시설물 전력 차단과 급수를 중지했고
그동안 시의 책임을 물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던 상인들은
이에 반발하며
시청사에서 항의를 해왔습니다.
<현장싱크>김순례/충주 라이트월드 상인회(2021년 12월 7일)
“어차피 우리들은 더 이상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마당에 목숨조차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남은 목숨마저 기꺼이 충주시 조길형 시장과 같이하겠습니다.”
상인들은 전기가 끊기자
건물 내 편의점의
각종 냉동‧냉장 식품들이 녹아
손해를 입었다며 시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또 철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추위를 견디며 버틸 것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는 건물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계속해서 철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충돌은 발생하지 않게 하면서
빠른 시일 내 정리해
세계무술공원을
라이트월드가 들어서기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화 녹취>충주시 관계자
“원래 예전에 쓰던 공원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아무 때나 와서 쉬었다 가실 수 있는 공원으로 역할이 되는 거죠.”
건축물 1동을 둔
양 측의 갈등이
해를 넘겨 계속되는 가운데
그 외 라이트월드 설치로 인한
공원 내 변화는
모두 원상 복구됐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