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내에 도착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처방과 투약이 1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충북에서도 1차 338명 분의 치료제가 배정됐는데요
방역당국이 고령층 등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가운데
도내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에서는
공급이 일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남궁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소 : 청주 A약국//
청주 한 담당약국에 배정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입니다.
이 치료제는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제품으로
도내 14개 담당 약국과 3개 생활치료센터에
순차적으로 공급됐습니다.
도내 1차 배정물량은 338명 분으로,
최초증상 발현 5일이 지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중등증이면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만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소제목 : 충북 1차 338명 분 배정…공급 문제없어//
지난 13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재택 치료자는 모두 110명으로
이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적고
다른 질환 등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하면
실제 처방이 가능한 인원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수급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소제목 : 재택치료·생활센터 입소 일부 환자 처방//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는
센터 내 의료진 처방하고
재택치료자는
관리의료기관 또는 단기외래진료센터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고려해
처방이 이뤄집니다.
담당약국은 의료진 처방을
전산 등으로 받아
약 조제와 복용지도에 나서고
시군 담당부서 또는 대리인이
환자들에게 약을 전달하게 됩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환자들은
상태가 나아졌더라도
제공된 닷새 치 약을
모두 복용해야 하는데,
방역당국은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먹는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이
88% 감소한다는
임상 결과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G in 전화 인터뷰 : 한찬오 충북도 감염병관리팀장//
"이번에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됐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이라든지
기저질환자, 이런 분들에 대해
중증화율을 떨어뜨리고 그래서
안전한 치료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CG out
한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순차 배송되면서
일부 담당 약국은 14일 오전까지 치료제를 받지 못하는
등 보급이 늦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궁형진입니다(영상취재 신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