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국내 황새 마지막 서식지였던 생극면 금정저수지에 황새 복원을 목표로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CS충북방송은 국내 황새 권위자인 박시룡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를 만나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눠봤습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제목 : 음성 생극면 금정저수지>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의 마지막 서식지였던
음성군 금정저수지.
역사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은 이곳은
군이 2006년 수생식물을 심었고
지난 2019년에는 데크와
조경시설을 설치하고
이곳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중간 제목 : 음성군 “금정저수지에 생태공원 조성”>
지난해 12월에는 금정저수지가
충북 환경보전기금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곳에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장 인터뷰>송광용/음성군 환경과 수계관리팀장
“작년(2021년)도 11월에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서 올해 1월 18일에 생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요.”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생태공원의 설립으로
황새를 복원하겠다는
음성군의 목표.
<중간 제목 : 생태공원 ‘황새 복원’이 목표>
군은 이를 위해 생태공원에
생태경작지와 생태 연못,
갈대 습지 등을 조성해
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생태탐방로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생태 체험 공간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장 인터뷰>송광용/음성군 환경과 수계관리팀장
“총 사업비 20억원으로 저희가 추진하게 됐고요.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에 착공해서 후년(2024년)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사업 추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뭘까.
CCS충북방송은 7일
국내에서 황새를 처음 복원시킨
황새 권위자
박시룡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를 만나
담당공무원들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중간 제목 : 박시룡 교수 “황새 복원 위해 연구가 상주 필요”>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향후 황새 복원에 있어서
황새 연구가들이 상주하는
황새 박물관 설립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현장 인터뷰>박시룡/한국교원대 명예교수
“저기(금정저수지)를 복원시켰다면 결국 황새도 이곳에 직접 유치를 시켜서 박물관 (연구시설)이 꼭 필요하죠.”
S/U--1971년을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황새. 이 황새가 금정저수지 생태공원과 함께 이 황새가 40여년 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