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천군 종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충북에서만 벌써 8번째 확진인데요.
그동안 살처분된 가금류만 모두 100만 마리에 육박하고 특히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앞으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잡니다.
<장소 제목 : 진천군 문백면>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나온 진천군의 종오리 농가.
입구에는 초소가 설치돼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 종오리 7천610마리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던
지난 8일 이곳 종오리
7천610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확진 농가 반경 10km까지가
축산당국의 방역 관리 구역.
S/U--이곳은 지난 7일 확진이 나온 이월면 농가와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축산당국은 새로운 방역 구역을 설정하는 등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전화 인터뷰>이승현/진천군 가축방역팀장
"현재 그 발생 농장 주변 10km 안에 7농가에서 약22만5천여 수의 가금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이들 농장에 대해서 이동제한을 명령하고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발생 농장 주변 도로하고 철새 도래지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있습니다."
CG1/진천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은 올해로 4번째.
지난해 11월 음성에서 확진됐던
4건을 포함하면 이번 겨울 들어
충북에서만 8건의 확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간 제목 : 충북 AI 누적 확진 8건…살 처분 100만 마리 육박>
그동안 살 처분 된 가금류는
모두 97만1천여 마리로
100만 마리에 육박합니다.
<중간 제목 : H5N1형, 전염성과 폐사율 높아…국내 10여년 만>
특별히 주목할 점은 8건 모두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은 H5N1유전형.
지난 2003년 국내에 처음 전파돼
2011년 마지막으로 확인된 유전형으로
10여 년 만에 다시 전파된 겁니다.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화 인터뷰>변정운/충청북도 AI방역팀장
"이번 겨울에는 지난해 11월 8일에 처음 발생했어요. 예년에 비해서 2,3주 빠르게 발생한 거고요. 농가에서는 농장 출입 시 소독 등 방역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철새가 우리나라를
완전히 떠나는 시기는
3월 중순 정도.
축산당국은 이 시기까지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