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오미크론 확진자 수에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대처 역량이 크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개편된 방역 대책 속 주말과 휴일을 보낸 제천 지역의 의료현장과 방역현장을 최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천시 보건소 앞
PCR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중간제목 : 확진자 급증…제천 71명 단양15명 >
14일 오후4시 기준
충북 지역의 확진자 수는
모두 1천227명.
제천은 지난주 대비
56명에서 71명, 단양은 8명에서 15명으로
1.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재택치료 중심의 방역대책으로
지자체와 의료 현장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천의 한 요양병원.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입원하는
전담병원입니다.
80개 병동 중 64명이 입원중인데
16개 병실만 남아 있고
가파른 확진자 급증에
이번에 집중관리군 병원으로 지정돼
모니터링 관리도 병행하게 됐습니다.
<현장인터뷰> 정원주/하나요양병원장
"저희 병원은 현재 총 84명의 환자분들을 수용할 수 있는 진료 능력을 갖고 있고 코로나 진료 확진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계로 지금 거의 만실에 가까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보건소, 상황실·콜센터 운영...빠른 대처>
보건소는
상황실과 콜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바뀐 방역 대책으로
시민들이 혼선을 겪지 않게
빠른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관리군에 따라
집중관리군 병원은 4곳,
일반관리군 병원은 모두 33곳으로 추가해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집중관리군 확진자들에게는
스스로 자가검사를 할 수 있는
건강검사키트를 직접 배송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 김영옥/제천시 감염병관리과장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어 관리하고 있으며,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건강상태를 1일 2회 모니터링 하구요. 일반관리군은 확진자가 스스로 관리하고 필요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천의 방역당국과 의료현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최상민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