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거 가족의 필수 외출을 허용하는 등 달라진 방역체계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확진된 동거 가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잡니다.


지난 11일부터 닷새 째
세 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진천군.


<중간 제목 : 진천군 15일 오전 8시 확진자 245명…5일째 3자릿수>


이전까지의 대규모 감염은
지역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었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확진은
모두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일상 속 전파로
감염 양상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중간 제목 : ‘가족 중심 확진으로 감염 양상 변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 됐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입니다.
<현장 인터뷰>김의년/진천보건소 보건행정과장
"(15일) 245명까지 발생했고요. 추가적으로 더 늘 수도 있습니다. 가족 중심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소모임 자제라던가 이런 걸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변경된
방역의료체계.


<장소 제목 : 진천군 재택치료 의료기관 중앙제일병원>


재택치료 일반 환자군의
전화 관리가 중단됐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집중 관리군만
하루 2차례 전화 관리를 진행합니다.
<현장 싱크>강슬기/중앙제일병원 재택치료관리팀
"보호자 분되시죠? 열이 조금 있으시잖아요. 하루정도는 더 지켜보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지금 다른 가족 분들은 다 (격리) 해제 되신 상탠 건가요?"


<중간 제목 : 11일부터 확진자 동거 가족 필수 외출 허용>


확진자와 함께 격리하는 동거 가족은
의약품 처방이나 수령,
생필품 구매 등 필수 목적의
외출이 허용됐습니다.


하지만 진천에서는
확진자 동거 가족 중심의 감염이
확산 되고 있고
무증상 확진된 동거 가족의 외출로
지역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재택치료자들이 전담병원이나
보건소 전화 연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재택치료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김의년/진천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군하고 협조해서 재난상황실에 콜센터를 설치했습니다. 4명을 24시간 배치했고요. 일반 관리군이나 동거 가족에 대해서는 배부되는 게 따로 없습니다. (동거 가족) 관리는 재택치료자를 통해서 하루에 1, 2번씩 관리하고 있고요."


오는 18일 발표되는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은
현행보다 더 완화될 전망.


달라진 재택치료 체계에서는
확진자와 동거 가족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와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