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 생활을 하며 살았던 구석기인들에게 집과 피난처가 됐던 곳이 제천에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제천의 점말동굴인데요.


이 곳은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의 수련처이기도 했습니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 복원사업 현장을 최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U/// 앞에서 보면 마치 바위 병풍처럼 보입니다. 30M 높이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굴, 바로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점말동굴 입니다.


<중간제목 : 제천 점말동굴… 구석기 시대~신라‧고려시대 흔적 고스란히 남아>


송학면의 옛 이름, 점말을 붙인
점말동굴은
1973년 첫 발굴을 시작한 뒤
각종 동물뼈와 신라시대 화랑들이
남겼던 글귀도 발견되는 등


다양한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유적들이 출토돼
2001년 충청북도 기념물 116호로
지정됐습니다.


<현장인터뷰>이종선///용두산 운영위원장
“이 점말동굴은 사실 남한에서 발견된 것이 이제 사람들이 기거하고 살고한 동굴문화는 처음이거든요, 최초고. 또 옛날에 살지 않는 짧은꼬리원숭이나 동굴곰에 대한 화석이 나오고 여러가지로 상당히 중요한 문화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중간제목 : 제천시, 2020년부터 점말동굴 유적 종합정비 진행>


제천시는 2020년부터 점말동굴 일대를
본격 정비하고 있습니다.


문화적‧고고학적 가치가 풍부하고
의림지와 연결된 관광 창출까지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재탄생 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오는 연말까지 체험동굴관‧산책로‧체험장 설치완료>


점말동굴로 들어오는 322m 길이의 진입로와
주차장이 작년에 정비완료됐으며


동굴에서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동굴관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 올 연말까지
신라시대 화랑들의 정신과 삶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현장인터뷰>이진훈///제천시 문화예술과장
“점말동굴유적 종합정비 사업은 점말동굴유적에 대한 보존과 제천시 신규 관광자원화를 위한 일환으로 총4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동굴체험관, 체험장, 산책로, 주차장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책과 사진으로만 알고 있던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


이번 사업을 통해
옛 역사가 우리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고
가족, 친구들과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선사시대 체험공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최상민 기잡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