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충북도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도로죠.


청주에서 제천까지 연결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난해 국회에서 정부예산 2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조기 개통의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하지만 공사 진행 속도는 더디고 음성군에서는 국토부 설계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에서 증평, 음성을 지나
충주, 제천까지 연결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지만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개통되지 못하면서
도민들의 애를 태워왔습니다.


<중간 제목 : 지난해 충북도 “충청내륙고속화道 2023년 개통 예정”>


당초 개통은 2025년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국회 심의에서
올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정부예산 200억원이 추가되면서
충북도는 2023년 개통 예정으로
2년 앞당겨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2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공사에
속도가 붙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전화 인터뷰>충북도 공무원
"(2023년까지) 한다고는 얘기는 했는데 조금 일부라도 빨리 개통을 하기 위해서 그 (공사 하는) 회사에서도 지금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광역 상수도부터 시작해서 석재 이전 이런 게 자꾸 차질이 빚어지니까 그게 좀 어렵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도로 개통 시 제천 방면과
청주 방면 모두 교통이 용이해 져
큰 혜택을 보게 되는 음성군.


<중간 제목 : 서효석 음성군의원 “문암리 구간 교차로 불합리”>


지난해 12월 서효석 음성군의원은
원남면 문암리 구간의 교차로를 두고
불합리한 구조라고 비판했습니다.


CG1/현재 국토부 계획대로라면
문암리 주민들은 도로 이용을 위해
편도 1.4km를 더 가야하는 상황.


CG2/음성군은 마을 초입에
도로 진입 램프를 설치하는
교차로 개선안을 만들었고
국토부에 반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현장 인터뷰>최재민///음성군 건설교통과장
"국토부랑 아직 협의 전단계고요. 우리가 협의하려고 도면을 작성해서 전문가 자문을 거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잘 추진해 보겠습니다."


18년의 기다림 속에
가시화되고 있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


도로의 조기 개통과 함께
주민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빈틈없는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